이 캡틴 부메랑 같은 정글도는 뭐지?
저번 사브르와 스페인도끼에 이어 이 정글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.
정글도는 정글도인데 뭔가 굉장히 애매하게 생긴 것 같지 않나요?
쿠크리처럼 보이기도 하고 부메랑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.
실제로 캡틴 부메랑이 아니냐라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는데 너무 긍금해서 왜 이렇게 만들었나 한 번 알아보기로 했습니다.
이 정글도 모델은 도검소지증이 필요한 TOPS사의 The Bestia라는 정글도입니다.
Made in IDAHO ??????
메이드인 아이다호. 미국 북서부에 위치한 도시입니다.
그냥 Made in USA라고 하면 될 것이지 왜 IDAHO로 기재해놨나? 여기서 부터 약간의 문화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.
이 사진은 1800년대 미국의 지도입니다. 보시면 미국 북부, 남부, 서부, 중부, 동부 모두 각기 다른 나라로부터 영토를 획득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. 그래서 실제 미국인들은 미국인이라는 정체성보다 각 지역의 정체성이 더 돋보이기 때문에 실제로 미국인에게 어느 나라에서 왔냐고 물어볼때 지역을 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.
그러면 왜 이렇게 생긴걸까요?
이 정글도는 TOPS사의 EL CHETE라는 정글도인데 이 엘체테 정글도와
이 쿠크리 디자인을 잘 섞어 높은 정글도가
더 비스티아가 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.
이 야수같은 정글도의 미카르타 핸들 그립감을 한 번 살펴보자면 일단 풀탱의 기운을 온전히 그대로 느낄 수 있고 검지를 걸어 날아갈 일 없는 안정감을 주는 그립을 만듭니다.
카이덱스 쉬스만의 특유의 멋있음과
찌부짜부된 카이덱스 구멍사이로 보이는 더 비스티아가 꼭 금방이라도 튀어나오고 싶어서 표효하는 짐승같아 보입니다.
파라코드를 묶거나 비상시에 망치마냥 사용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. (물론 그러기에 조금 아깝긴 하지만) 아래 영상을 보시면 날 것 그대로 상당히 짐승 같다는 걸 다시한 번 느낄 수 있습니다.
개인적으로 이 정글도는 디자인도 독특하고 Tan 색깔의 특유 고급스러움과 카이덱스 쉬스의 조합이 사용하라고 하기엔 아깝고 소장용으로 제격이지 않을까 싶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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