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 박스 자르는 영상에서 나온 칼을 만든 장본인이 오늘 소개됩니다.
이 칼은 일본에서 만들어졌지만, 영상에 나온 칼은 스웨덴에서 만들어진 칼입니다.
영국에 베어그릴스가 있다면
스웨덴에는 라스빠따가 있습니다. 바로 이 할아버지가
칼을 만든 장본인입니다.
이 칼을 만드는 회사는 카스트롬이라는 스웨덴 나이프 회사인데, 이 할아버지의 흥미로운 사실 2가지가 있습니다.
첫번째, 이 회사 설립자 라스빠따는 원래 칼을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원조 생존 전문가(부시크래프트)였다는 사실이고.
두번째는 이 회사에선 책도 판매하는데 칼 만큼 책도 잘 팔린다는 것입니다.
라스빠따는 이런 생존을 35년간 해 온 원조 생존전문가로 북유럽, 독일, 영국 등지에서 유명하고
1989년 스웨덴 방위 생존 학교 설립, 스웨덴 생존 협회 설립, 영국 특수부대 SAS 및 미국 엘리트부대 스페셜포스의 생존훈련강사라는 화려한 이력을 갖고 있습니다.
실제로 다른 칼들이 잘 팔리는지는 모르겠지만, 한 가지 확실한 건 카스트롬 라스빠따가 유난히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 이 칼은
칼 날 강재가 고 탄소강 Böhler K720인데,
여기서 Böhler는 독일 뒤셀도르프의 스테인리스 공구강회사를 뜻하고 K720은
이 회사에서 만든 스테인리스강으로 특징이 고탄소강으로 매우 튼튼하고, 칼 날이 무뎌지면 다시 칼 날 엣지를 살리기 아주 쉽고 아주 잘 썰린다는 점에 부시크래프트로 제격이지만 단점은
내식성이 낮아 부식에 취약하다는 점입니다. 칼 날에 오일을 발라 자주 관리하고, 말리고 해야한다는 귀찮음이 언제나 따른다는 점.
최근 몇 달동안 북유럽 칼들을 보면서 몇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. 첫번째는
칼 디자인이 단순함에 기초한 것이고, 두번째는
거의 부시크래프트 혹은 사냥용으로 많이 사용된다는 점입니다.
사진에 보이는 여성분도 카스트롬사의 인스타그램에 출연한 분인데, 직접 가축을 분해하는 대담함을 보여주기도 합니다.
비슷한 칼 디자인으로는 과거 정글도수집가에서 판매되었던 스페인 조커사의 CL115가 있습니다.
살아있는 부시크래프트 전설이 만든 칼.
- 제품스펙
날 길이 : 11.5cm
전체 길이 : 23cm
날 재질 : 고탄소강 Böhler K720
날 두께 : 2.9cm
날 경도 : 58-60HRC
샌딩 : 스칸디나비아 그라인드
핸들 : 컬리버치 (곱슬 자작 나무)
쉬스 : 가죽쉬스
무게 : 175g
원산지 : 스웨덴
브랜드 : 카스트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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